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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안병준 “같은 민족끼리의 경기, 신기했다”

[풋볼 트라이브=정미현 기자]  북한의 안병준이 12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재일동포인 안병준은 현재 J2 리그의 로아소 구마모토에 소속되어 있다. 북한 국가대표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대회를 기점으로 발탁됐으며, 런던올림픽 예선과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안병준은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우리 한국과의 경기는 [내게] 처음이다. 원래 같은 민족끼리의 경기라 신기한 감이 있다. 즐길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긍정적인 감상을 남겼다.

 

그러나 동시에 “상대의 공격을 좀 더 적극적으로 막았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중국과의 경기는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일본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2차전 첫 경기는 북한의 리영철이 자책골을 넣으며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 제공=풋볼 트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