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설기현 (로열 앤트워프)
차범근 이후 15년가량 끊어져 있던 두 자릿수 득점의 명맥을 이은 선수, ‘설바우두’ 설기현 선수입니다. 2002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유망주 육성 계획’에 따라 벨기에 무대에서 프로 데뷔를 합니다.
그 당시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즉 1부리그에 소속됐던 로열 앤트워프에 입단, 데뷔 후 첫 시즌이던 2000/01시즌 리그 10골, 컵에서 1골, 총 11골로 15년 만에 유럽 무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대한민국 선수가 됩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벨기에 명문 RSC 안더레흐트에 입단, 한국인 최초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 득점까지 달성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 무대로 이적해 유럽에서의 활약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