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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017년 발롱도르 수상…메시와 동률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7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5회로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동률이 됐다.

 

8일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프랑스 풋볼’은 2017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호날두를 발표했다.

 

호날두는 2년 연속 UEFA 챔피언스 리그(이하 ‘챔스’)와 5년 만의 라 리가 우승, 그리고 챔스 득점왕을 차지해 94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챔스에서 FC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FC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굉장히 행복하다. 지금은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환상적인 순간”이라고 운을 뗀 이후 “지금 같은 일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 올해는 매우 놀라운 한 해였다. 챔스와 라 리가를 우승했고, 여기에 챔스 득점왕까지 수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트로피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레알과 포르투갈 국가 대표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레알에서 행복하고 마드리드에 머물기를 원한다. 내 선수 경력을 이곳에서 끝내고 싶다”며 “7번의 발롱도르 수상과 7명의 자식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호날두 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바르사의 메시로 670점을 확보했다. 파리 생제르망의 네이마르는 361점을 확보해 3위에 그쳤다.

 

[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