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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스 “엘 클라시코 때 유령 골이 없었으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라 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엘 클라시코 더비 때 유령 골처럼 논란이 될 법한 상황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테바스는 스페인 언론 ‘아스’의 창간 5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엘 클라시코 더비 때 유령 골이 없기를 바란다”며 2주 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질 엘 클라시코 더비 때 심판 판정 논란이 나오지 않기를 바랐다.

 

이어 “메스타야(발렌시아 CF 홈 구장)에서 리오넬 메시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그 장면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만약 내가 똑같은 판정을 내렸다면, 당신은 내 험담을 할 것이다”며 다음 시즌 VAR 도입을 통해 지금과 같은 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령 골은 골라인을 넘지 않았음에도 득점이 인정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 벌어진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 2013년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가 있다.

 

레버쿠젠의 슈테판 키슬링이 헤더에 성공했지만, 공은 골문 안이 아닌 밖으로 향했다. 원래 대로면 골킥이 되는 상황. 그러나 공이 찢어진 그물 틈 사이를 통과해 그대로 골문 안에 들어갔다. 이것은 키슬링의 득점으로 인정됐고 경기 이후 엄청난 논란을 빚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