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 수비수였던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최근 부진에 빠진 친정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옹호에 나섰다.
아르벨로아는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레알과 맨유에서 터트린 모든 골을 보면 레알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디 스테파노는 1953년부터 1964년까지 레알에서 뛰면서 챔피언스리그 5연패, 라리가 8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레알의 성인 리저브 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홈 구장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으로 명명된 것도 구단의 전설 디 스테파노를 기리기 위해서였다.
아르벨로아는 레알 유스 출신으로, 소속팀 감독과 동료 보호로 유명하다. 소속팀 동료였던 호세 카예혼은 아르벨로아를 “언제든 레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사람”이라 칭했을 정도.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한 호날두를 스테파노에 비견한 것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한편 레알은 한 경기 덜 치른 채 선두 FC 바르셀로나에 9점이 뒤진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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