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칸토나 “맨유에는 무리뉴보다 과르디올라가 적합해”

[풋볼 트라이브=정미현 기자] 에릭 칸토나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더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영국인이 사랑한 유일한 프랑스인’ 칸토나는 맨유의 주장 출신으로, 1992년부터 5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네 개의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후인 지금까지도 맨유에 끊임없이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이 ‘올드 트래포드의 왕’이 영국의 라디오 프로그램 ‘BBC 라디오 5 라이브’에 출연해 맨유에는 공격 지향적인 과르디올라 감독이 수비 지향적인 조세 무리뉴 현 감독보다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무리뉴는 훌륭한 감독이다. 매우 지적이며, 부담을 떠안을 줄 알고, 카리스마까지 있다”고 현 감독을 칭찬한 칸토나는, 그럼에도 “나나 알렉스 퍼거슨 경, 혹은 맷 버즈비가 있었던 때의 맨유는 창의적이었다. 과르디올라가 왔으면 더 논리적이었을 것”이라며 수비적인 감독 선임에 대한 구단 수뇌부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지난 UEFA 챔피언스 리그 5차전에서 FC 바젤에 1:0 깜짝 패를 당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로 완승한 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지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17연승을 달성, 무적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