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발렌시아 CF 상승세의 주역인 조프레 콩도그비아가 현 상황에 만족감을 표했다.
스페인 언론 ‘엘 데스마르케’와 인터뷰 한 콩도그비아는 “경기장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던 게 성공의 열쇠가 된 것 같다”며 이번 시즌 자신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곳은 매우 좋다. 덕분에 자신감을 가졌다”며 발렌시아 생활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콩도그비아는 세비야 FC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폭넓은 활동량과 특유의 감각, 그리고 저돌적인 전진 능력이 일품이었던 그는 ‘제2의 야야 투레’나 ‘제2의 파트리크 비에이라’ 같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세비야를 떠나 AS 모나코와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인테르 시절 콩도그비아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공간을 내주지 않고 수비적인 조직력을 중시하는 세리에A의 특성 때문. 특히, 당시 인테르의 감독이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공격 전술에서 세밀함이 떨어진다. 콩도그비아가 큰 빛을 보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결국, 그는 인테르를 떠나 발렌시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다시 라 리가로 돌아온 콩도그비아는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은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리그 2위로 2001/2002시즌 이후 16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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