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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로테이션 정책으로 위기 극복할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위기에 빠진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로테이션 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단의 로테이션 정책이 다시 시작됐다며 새로운 선수 기용과 전술적 변화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레알은 리그 선두인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이가 10점이나 나는 상황. 여기에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레알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적극적인 로테이션 정책으로 후반기 때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레알은 지난 시즌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알바로 모라타가 중심이 된 로테이션 정책으로 많은 재미를 봤다. 이 과정에서 지단은 이스코와 마테오 코바시치 같은 선수들의 활용법을 찾아 전술적 변화를 줬다. 또한, 기대주였던 마르코 아센시오의 성장을 이끌었다.

 

비록 로테이션 정책의 중심이었던 하메스와 모라타가 떠남으로써 선수단의 질이 얇아진 레알이지만, 선수단에는 마르코스 요렌테와 다니 세바요스, 보르하 마요랄처럼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지단은 이들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벅지 부상을 당한 가레스 베일은 다가올 말라가전을 대비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일전에 지단은 기자회견 때 베일이 팀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