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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결장…베로나는 4연패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결장했다. 베로나는 칼리아리 칼초에 1:2 역전패했다.

 

이승우는 5일 (한국 시간) 칼리아리의 홈 스타디오 산텔리아에 열린 2017/2018시즌 세리에A 12라운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출전하는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조기 투입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베로나는 전반 6분 부르노 수클리니의 헤딩 슛이 선제골로 이어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전반 10분 칼리아리에 페널티 킥을 허용했지만, 루카 치가리니의 슛을 니콜라스가 선방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것은 오히려 실점한 칼리아리였다. 결국, 베로나는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 체피텔리의 무릎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해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도 칼리아리의 공격은 뜨거웠다. 12분 로페스 감독이 퇴장당했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0분 교체 출전한 파울로 파라고가 사무엘 수프라옌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베로나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리그 4연패를 기록한 베로나는 강등권에서 탈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베로나는 4-4-2 포메이션을 통해 역습 축구를 구사하고 있지만, 경기 운영에서 미숙함이 드러나고 있고 잦은 패스 실수로 오히려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내주고 있다. 과연 베로나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출처=엘라스 베로나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