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살얼음판 승부로 떠날 팀은 과연 누구?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K리그 클래식이 긴 여정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K리그 클래식 우승팀과 준우승팀, 12위 팀은 가려졌다. 하지만 챌린지 팀과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될 강등 플레이오프행 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정해진다.

 

현재 강등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팀은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점) 10위 전남 드래곤즈(35점)와 11위 상주 상무(35점)다. 12위 광주FC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세 팀 중 한 팀은 챌린지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팀과 클래식 생존을 건 한 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강등 플레이오프에 갈 팀은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인천과 상주와의 경기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강등 플레이오프와 직접 연관이 있는 양 팀 간의 맞대결이기에 승자는 클래식에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양 팀 다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그나마 인천의 분위기가 낫다. 3경기째 무패를 하고 있기 때문. 반면 상주는 지난 포항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은 끝에 패배했다. 인천은 마지막 상주와의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전남과 대구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 짓는다. 반면 상주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잔류가 확정된다. 전남은 대구와의 경기를 잡고, 상주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잔류를 확정 짓는다.

 

하지만 세 팀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승리만을 바랄 것이다. 만약 인천과 전남이 강등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된다면 팀 역사상 최초의 강등이다. 그런 만큼 마지막 경기는 매우 치열할 것이다.

 

과연 세 팀 중 어느 팀이 살얼음판 같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게 될까? 그 결과는 11월 18일 토요일에 나올 예정이다.

 

[사진 출처=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