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이승우, 오늘도 교체 출전…베로나는 리그 3연패 행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이번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베로나는 인터 밀란에 패해 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이승우는 31일 (한국 시간) 베로나의 홈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세리에A 11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이승우는 후반 33분 알레시오 체르치와 교체되며 출전 기회를 잡았다. 81분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나왔다.

 

한편, 이날 베로나는 인테르에 1:2로 패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4-4-2 포메이션으로 짜임새 있는 축구와 빠른 역습을 통해 인테르가 답답한 경기 운영을 하게 만든 것.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승부를 가렸다. 선취득점에 성공한 것은 인테르였다. 전반 36분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올린 크로스를 보르하 발레로가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든 것.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파울을 범해 베로나에 페널티 킥을 허용했다. 잠파올로 파치니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로나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박스 밖에 있던 이반 페리시치가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

 

결국, 경기는 인테르의 승리로 끝났고 리그 3연패를 당한 베로나는 리그 19위로 강등권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베로나가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소득을 얻은 만큼 향후 일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출처=인터 밀란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