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니가 가라 챌린지!” 치열한 K리그 클래식 강등 전쟁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K리그가 막바지 일정으로 돌입하면서 강등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9위인 상주 상무와 12위인 광주FC 사이에는 승점 5점의 차이가 있다. 5점 사이에 4팀이 촘촘하게 붙어있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 9위 상주와 10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35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 때문에 상주가 더 높은 순위에 있다. 11위 전남 드래곤즈는 승점 34점으로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2위 광주는 승점 30점으로 현재 가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도 가능하다.

 

4팀 중 최근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은 광주다.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을 쌓고 있다. 김학범 감독의 전술이 팀에 녹아들며 팀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광주는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전남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12경기 연속 무승 기록 때문. 다만 경쟁자 상주는 6경기, 인천은 7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4팀 모두 안심할 수 없다.

 

남은 2경기가 그만큼 중요하다. 가장 일정이 불리한 팀은 광주다. 광주는 대구 원정 경기와 포항과의 홈경기가 남아있다. 두 팀 다 잔류를 확정 지은 상태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은 데다 하위 스플릿 1위를 통해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광주로서는 최악의 잔여 일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 포항과 맞붙어서 3패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암울하다.

 

잔여 일정이 가장 유리한 팀은 인천이다. 인천은 전남 원정과 상주와의 홈경기가 예정돼있다. 전남에 이번 시즌 1무 2패로 상대전적이 밀려있지만 최근 전남의 분위기가 좋지 못해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무엇보다 전남을 꺾을 경우 잔류가 유력해지기 때문에 인천의 입장에선 전남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인천은 상주한테 2승 1무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잔류를 확정한다면, 작년 인천 팬들이 보여줬던 감동적인 모습을 다시 한번 볼 가능성이 높다.

 

리그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강등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과연 어느 팀이 마지막에 K리그 클래식에 생존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남은 K리그의 흥미로운 관전 요소가 될 것이다.

 

[사진 출처=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