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비상이 걸렸다. 해리 케인의 부상 소식이다.
한국 시각 27일 오후 토트넘 구단은 SNS 계정을 통해 케인이 왼쪽 햄스트링에 가벼운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28일 저녁에 있을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 결장하리라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리버풀전 경기 내내 맹활약했던 케인은 막판 햄스트링을 부여잡았지만 크게 고통스러운 표정 없이 묵묵하게 필드를 빠져나왔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예상보다 통증이 있었던 듯하다. 당장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일전을 팀의 주포 없이 치러야 하는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케인의 햄스트링 부상이 토트넘에 더 심각한 이유가 있다. 다음 주 주중에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기 때문. 조 1위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에 최상의 전력을 들고나와야 하는 토트넘이다. 당장은 맨유전에만 출전할 수 없지만, 햄스트링은 예민한 부위이기에 섣불리 무리해서는 안 된다. 의료진이 정밀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다.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최고의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늘 그랬듯 8월에는 침묵했지만, 9월 첫 경기가 되자마자 득점을 신고하더니 어느덧 8골로 리그 득점 선두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5골,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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