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상승세를 이끄는 조프리 콘도그비아가 발렌시아로 완전히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26일 (한국 시간) 발렌시아가 콘도그비아를 완전히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며, 그의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가 될 예정.
이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인터 밀란에서 미운 오리 새끼였던 콘도그비아가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감독으로 부임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체제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현재 발렌시아는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테르로서는 콘도그비아의 활약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2015년에 AS 모나코로부터 30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급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
참고로 마르셀리노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의 사령탑에 연결됐다. 당시 프랑크 데 부어를 경질한 인테르는 스테파뇨 피올리와 로랑 블랑과 함께 마르셀리노를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생각했다. 하지만 인테르의 감독으로 선임된 이는 현 피오렌티나 감독인 피올리였다.
이에 일부 인테르 팬들은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상승세를 놓고 마르셀리노가 부임했다면 콘도그비아가 얼마나 잘 했을지, 그리고 지난 시즌 인테르의 성적은 어땠을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출처=발렌시아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