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축구 협회에 얽힌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몽규 회장은 19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표 팀의 부진한 경기력과 협회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신태용 감독은 아직 성인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했다. 월드컵은 이제까지 경험한 것과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유럽과 남미에 정통하고 여러 번 월드컵을 경험한 이와 구체적인 상의를 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약속했다.
축구 협회 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 10개월이다. 그 사이 협회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계속 진행됐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일이 걸려 조직 개편이 늦어졌다고 덧붙이며 변화를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사람과 좋은 협회 직원, 좋은 축구 지도자들을 발굴하는 건 협회의 책임이다.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해 협회를 젊고 활동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축구 팬들과 상호 교류하고 서로 안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