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AC 밀란의 마르코 파소네 CEO가 빈센초 몬텔라 감독을 여전히 신뢰한다고 전했다.
파소네 CEO는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세리에A 8라운드 이후 가진 ‘프리미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AC 밀란이 당분간 몬텔라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더비에서 패한 것은 유감이다. 전반전은 나빴지만, 후반전에 AC 밀란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하지만 나는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것을 봐야만 했고, 이것에 대해서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경기 결과에 승복했다.
이어 그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는 몬텔라 감독에 대해 “우리는 몬텔라 감독을 신뢰한다. 지난 두 경기에서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8경기 중 4경기를 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극약처방을 할 필요는 없다. 그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며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AC 밀란은, 현재 승점 12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한 이적료를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현재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해 다양한 감독들이 차기 AC 밀란의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몬텔라 감독의 AC 밀란은 분위기를 추스러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 출처=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