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한 콘테 “팬들에게 감사”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를 상대로 완승했다.

 

첼시는 13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웨스트 브로미치를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첼시는 에당 아자르의 멀티 골과 빅터 모제스의 쐐기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 이긴 이후 3경기 만에 차지한 승리였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콘테는 “[이번 승리를 통해] 우리가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지난 두 번의 패배를 통해 선수단의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무실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잔여 시즌 동안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첼시 이적 이후 첫 선발 출전한 올리비에 지루는 아자르의 선제골에 기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콘테는 “우리는 지루의 활약에 기뻐해야 한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날 첼시의 홈팬들은 경기 도중 콘테의 이름을 연호하며 콘테를 지지했다. 이에 대해 콘테는 “팬들의 지지에 정말 감사하다. 팬들도 내 거취에 대한 추측과 소문을 접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지난 1년 반 동안 자신이 첼시에서 보여준 열정을 이해하고 잔류를 원하는 뜻일 것이라면서 팬들의 성원에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계속해서 “내 주변에 이런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자신이 첼시에서 보여준 헌신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고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53점이 된 첼시 FC는 다시 4위가 됐다. 동시에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