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모처럼 대승을 거두었다.
레알은 22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맞아 2017/2018시즌 라 리가 19라운드를 치렀다.
레알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나초 페르난데스와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또한, 이번 시즌 처음으로 BBC 라인이 가동됐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비야레알 CF를 제치고 4위가 되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에 재진입하게 됐다. 동시에 3위 발렌시아 CF와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줄이게 됐다.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지네딘 지단 감독은 “0:1로 지고 있었지만, 득점하는 순간 짜릿했다. 정말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이어 “홈에서 대승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베르나베우에서 매일 7득점을 기록할 수 없다”고 기뻐하면서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연승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자신의 경질설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처음으로 가동된 BBC 라인에 대해 “세 선수 모두 과거에 위대한 업적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BBC가 출전하면 다른 선수들도 엄청난 에너지를 받는다”며 잦은 부상과 노쇠화로 비판받는 세 선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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