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라이언 긱스의 아버지 대니 윌슨이 아들을 비난했다.
최근 라이언 긱스는 웨일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긱스가 보여줄 업적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인 윌슨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사실 긱스와 아버지의 사이는 오래 전에 틀어졌다. 아버지 윌슨이 어머니를 속이고 불륜을 저지르다 끝내 가정을 떠나게 된 것. 이에 긱스는 원래 성인 윌슨을 버리고 어머니의 성인 긱스로 개명했다.
그러나 윌슨이 지적한 바는 개명 문제가 아니었다. 윌슨은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거둔 성과에 기뻐해야 하고 자랑스러해야 하지만, 너무 부끄럽다. 긱스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조차 싫어 ‘전 축구선수’라고 부를 정도”라며 아들을 맹비난했다.
이어 “TV에서 그를 보면 가족 모두가 전원을 꺼버린다”며 긱스가 온 가족의 미움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슬프게도 우리 가족은 그를 존경하지 않는다. 장남이지만, 오히려 동생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 아들은 비열했다”며 긱스의 위선을 비판한 후, “남자답게 사과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긱스와 남은 가족이 틀어지게 된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동생의 아내인 나타샤와의 불륜이다. 두 사람이 8년 동안 간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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