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이탈리아의 노장 공격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현 소속팀 UC 삼프도리아와의 계약을 2021년 6월까지 연장했다.
2007년 삼프도리아를 떠난 이후 2016년 재합류한 콸리아렐라는 구단에서 184경기에 출장하며 78골을 넣었다. 토리노 FC, SSC 나폴리 그리고 유벤투스 FC에서 활약한 적 있는 그는 지난 시즌 26골을 작렬하며 두반 자파타, 크르지초프 피아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본인 커리어 첫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대기만성형’이라 했던가? 올해 3월, 9년 만에 국가의 부름을 받은 그는 리히텐슈타인의 골망을 가르며 이탈리아의 최고령 득점자에 등극했다.
소속팀 삼프도리아는 ‘살아있는 전설’ 콸리아렐라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올 시즌 12번의 리그 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그와의 재계약은 ‘전설을 위한 예우’가 아닌 구단의 핵심 과제 중 하나였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단 승점 12점만을 챙기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프도리아는 월요일(한국시간) 파르마 칼초 1913을 상대한다. 팀과 재계약을 하며 서로의 신뢰를 확인한 삼프도리아와 콸리아렐라가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