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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스페인, 프랑스 상대로 대참사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스페인이 대참사를 면치 못했다.

 

스페인은 12일 (한국 시간) 브라질의 이스타지우 올림피쿠 페드루 루도비쿠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019년 FIFA U-17 청소년 월드컵 8강전을 치렀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스페인이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헤르만 카라비나이테가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스페인의 득점은 이게 마지막이었다.

 

실점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프랑스는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1분 냥주 탕기 쿠아시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나타나엘 음부쿠가 역전 골을 넣었다. 전반전은 프랑스가 1:2로 앞섰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프랑스는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6분 이삭 리아드지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9분 티모테 펨벨이 팀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1:4로 앞섰지만, 프랑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예 스페인의 숨통을 끊어놓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조르지뇨 루테르가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적 아들리 아우시셰가 쐐기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스페인의 1:6 패배로 끝났다.

 

프랑스는 네덜란드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킬리앙 음바페 이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라얀 셰르키가 불참했지만, 워낙 탄탄한 선수층을 갖췄기 때문에 그가 없어도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 스페인은 파블로 모레노와 로베르토 나바로, 그리고 페드리 등 뛰어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