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아스널에서 뛰었던 마크 오베르마스 현 아약스 단장은 메수트 외질보다 하킴 지예흐가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지난 시즌 지예흐는 프랭키 데 용과 마타이스 데 리트 등과 함께 아약스의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예흐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49경기 동안 21득점 2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처럼 놀라운 활약을 펼쳤음에도 지예흐는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하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언론 ‘부트발 인터네셔널’과 인터뷰한 오베르마스는 “지예흐의 거취가 여전히 조용해서 다소 놀랐다. 그는 매년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고 성적도 좋다”며 현재 상황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나는 지예흐가 외질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스널에 ‘외질을 팔고 반값으로 지예흐를 영입하라’고 말할 테다. 하지만 그들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지예흐는 아약스에 잔류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선수의 잔류를 희망했다.
한편, 현재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 18살 신성 윌리엄 살리바 영입에 근접했지만, 지역 라이벌인 토트넘 홋스퍼가 끼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리드 자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양측이 주장하는 이적료의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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