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인터 밀란은 유벤투스와 AC 밀란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다.
본래 인테르는 밀란과 같은 구단이었다. 그러나 1908년에 영국과 이탈리아 축구 선수들만 받아들이겠다는 구단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이 나와서 새로운 팀을 창설했다. 이들은 국제적인 뜻을 가진 ‘인테르나치오날레(Internzaionale)’를 구단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했고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실제로 인테르를 대표하는 선수 중에는 자국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같은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인테르의 로고는 다소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축구 구단은 동물이나, 구단이 연고지로 삼은 도시 및 주(州)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넣는다.
그러나 인테르의 로고는 그렇지 않다. 네라주리의 로고를 자세히 들여다본 사람이라면, 구단의 로고에 알파벳 4개가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구단의 공식 명칭인 ‘풋볼 클럽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Football Club Internazionale Milano)’의 약자다. 정 중앙에 인테르나치오날레의 ‘I’가 자리 잡았고, 그 주변에 밀라노의 M과 풋볼의 약자 ‘F’가 있다. 그리고 클럽의 약자 ‘C’가 이들을 둘러싼다.
해당 로고는 구단이 창설됐던 1908년부터 사용됐다. 이후 베니토 무솔리니가 집권한 1922년을 기점으로 몇 차례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1963년 이후 지금의 디자인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진 출처=구단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