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한때 마우로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비판받는 선수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이카르디는 세리에A에서 29득점을 넣으며 치로 임모빌레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의 선수 경력에서 두 번째 세리에A 득점왕이었다. 그만큼 이카르디는 인테르에서 중요한 선수였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이카르디의 활약은 엄청났다. 생애 첫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무대를 밟았던 이카르디는 조별 리그 6경기 동안 4득점을 넣었다. 그리고 리그에서는 전반기 19경기 동안 9득점을 넣으며 변치 않는 득점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키에보 베로나전을 시작으로 7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설상가상 지난 2월 13일 인테르는 이카르디를 주장직에서 전격 해임했다.
당시 이카르디의 주장직 박탈을 놓고 많은 이야기가 돌았다. 대표적으로 이카르디의 아내인 완다 나라를 들 수 있다. 그녀는 TV 프로그램인 ‘티키타카’에 출연해서 인테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남편의 거취를 놓고 잦은 언론 플레이를 벌이면서 팀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여기에 이카르디와 이반 페리시치와 불화설까지 돌았다. 그만큼 인테르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냉전은 계속되지 않았다. 이카르디는 4월 3일 제노아전에 복귀했고 이 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 제노아전 이후 이카르디는 6경기 동안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좀 더 세부적인 수치를 살펴보자. 제노아전을 포함해서 이카르디는 7경기 동안 총 14개의 슈팅을 때렸다. 이 중에서 겨우 4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경기당 평균 2개의 슈팅을 시도해서 0.57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셈이다. 또한, 경기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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