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레알의 ‘신성’ 브라힘과 발베르데, 비야레알을 압도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2018/2019시즌 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주전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레알은 5일 (한국 시간)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2018/2019시즌 라리가 36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티보 쿠르투와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다니엘 카르바할과 라파엘 바란, 헤수스 바예호, 마르셀로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그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마리아노 디아스와 브라힘 디아스, 루카스 바스케스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마리아노 디아스의 선제골로 경기를 주도한 로스 블랑코스는 전반 11분 헤라르드 모레노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40분 헤수스 바예호가 역전 골을 넣었고 후반 4분 마리아노가 쐐기 골을 기록했다. 후반 49분 하우메 코스타에게 실점했지만, 경기는 레알의 3:2 승리로 끝났다.

 

비록 2실점을 허용했지만, 레알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근래 본 로스 블랑코스의 경기 중 최고의 경기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카세미루의 실책들만 아니었으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볼 점유율은 60%에 달했으며, 패스 성공률은 88%에 육박했다. 거기에 전체 슈팅이 24개나 됐는데, 유효 슈팅도 11개를 기록했을 만큼 압도적인 공격 축구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선수는 바로 브라힘과 발베르데다. 선발 출전한 브라힘은 뛰어난 기술력과 낮은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비야레알을 압도했다. 공을 받으면 상대 수비를 여럿 제쳤다. 드리블에 실패해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비야레알 수비진을 균열 냈다.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브라힘이 만들어준 공간으로 침투하는 선수는 주로 발베르데였다. 발베르데는 상대의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하며 동료들에게 패스했다. 발베르데의 패스로 크로스와 마르셀로를 비롯한 선수들이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특히, 마리아노의 두 번째 골은 발베르데의 패스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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