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오피셜] 바이에른, ‘로베리 라인’ 시대의 종언을 선언하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영원한 시대는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07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통해 프랑크 리베리를 영입했다. 그리고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좁아진 아르연 로번을 데려왔다. ‘로베리 라인’을 앞세운 바이에른은 2010년대 독일과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특히, 2012/2013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 두 선수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량 하락과 잦은 부상으로 인한 노쇠화를 피할 수 없었다. 바이에른은 현지 시간으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베리가 재계약을 맺지 않을 예정이며 로번처럼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리베리는 “바이에른 이적으로 내 꿈이 이루어졌다. 작별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함께 이룬 것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함께 20회가 넘는 우승을 차지했다”며 구단과 작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CEO는 “리베리와 로번은 위대한 선수들이다. 바이에른은 그들 모두에게 큰 빚을 졌다”면서 두 선수가 바이에른의 성공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