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방송인 된 무리뉴, 3월부터 TV 프로그램 진행 맡는다… 월드컵 때 예측은 어땠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계속해서 방송 일을 이어나가게 됐다.

 

작년 12월 18일에 맨유에서 경질됐던 무리뉴는 지난 1월 ‘비인 스포츠’의 아시안컵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이제는 러시아 방송 채널인 ‘RT’와 함께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예측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RT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7일에 ‘터치라인에서 무리뉴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무리뉴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RT의 분석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무리뉴는 RT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총액 171만 파운드(약 25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공교롭게도 월드컵 당시 무리뉴의 예측은 많이 빗나갔다. 무리뉴는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프랑스, 나이지리아, 브라질, 멕시코, 잉글랜드, 폴란드, 스페인, 러시아, 아르헨티나, 호주, 독일, 스위스, 세네갈, 벨기에 등의 16강 진출을 점쳤다.

 

그러나 이 중에서 독일과 폴란드, 호주, 세네갈, 나이지리아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대신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일본, 스웨덴, 콜롬비아가 16강에 진출했다.

 

8강 진출국으로 포르투갈과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벨기에를 점쳤지만, 독일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8강에서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꺾고, 브라질이 잉글랜드를,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독일이 벨기에를 격파하여 4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측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RT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