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바르사는 31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캄프 누에서 세비야 FC를 상대로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 때 세비야 원정에서 0:2로 진 바르사는 2차전 때 3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지난 1차전 때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던 바르사는 2차전 때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바르사는 62%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2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중 10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을 만큼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바르사의 공격은 곧바로 소득을 냈다. 전반 13분 페널티 킥을 얻었고 필리페 쿠티뉴가 이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반 31분 라키티치의 득점으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바르사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8분 쿠티뉴가 멀티 골을 기록했고 1분 후 세르히 로베르토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22분 세비야의 길헤르메 아라나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수아레스가, 후반 47분 메시가 나란히 득점하며 6:1로 승리했다. 1, 2차전 종합 점수로 환산하면 바르사의 6:3 승리였다.
이번 승리로 4강에 진출한 바르사는 5시즌 연속 코파 델 레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바르사는 2014/2015시즌 이후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사진 출처=FC 바르셀로나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