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우스만 뎀벨레가 FC 바르셀로나를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 올렸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 라리가’ 시즌 1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팀 바르사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3분경, 디에고 코스타의 이번 경기 첫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스타는 이전 바르사 상대 9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는데, 10번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렇게 아틀레티코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던 후반 추가시간, 정규시간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교체 투입됐던 뎀벨레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바르사는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9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대부분 승점과 직결된 순도 높은 득점이다. 뎀벨레는 지난 4일 새벽에 있었던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도 패배 위기의 팀을 구하는 동점골을 득점한 바 있다.
또한, 뎀벨레는 오늘 경기를 포함해 승점 7점을 팀에 안겼는데, 이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게다가 올 시즌 시작을 알리는 ‘2018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세비야 FC를 상대로 결승골까지 기록, 팀에 트로피까지 가져다주기도 했다.
뎀벨레는 2주 전,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 킥오프 직전에야 도착하며 불성실한 태도로 크게 질타를 받았다. 그렇지만, 바르사의 공격진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는 좋은 선수임은 분명하다.
뎀벨레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바르사는 다음 주 목요일 새벽, 네덜란드로 떠나 PSV 아인트호벤과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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