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아스널 FC가 리그 무패 팀이던 리버풀 FC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으로 4일 새벽,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 시즌 1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홈팀 아스널과 원정팀 리버풀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아스널은 후반 16분 제임스 밀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37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번 시즌 아스널의 기록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리그 11경기 중 절반 이상인 6경기에서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6경기 성적은 2승 2무 2패로,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동점이나 역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승점을 무려 8점이나 확보했다. 이는 현재 리그 스무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 기록에 힘입어 아스널은 리그 11경기에서 7승 2무 2패를 기록, 승점 23점으로 현재 리그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단 4점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의 부진했던 성적에 비하면 꽤 선전하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맞는 첫 번째 시즌, 아스널은 리그 첫 두 경기를 맨체스터 시티 FC와 첼시 FC에 내주며 힘겨운 2018/19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보란 듯이 이후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EPL 전통의 강호다운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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