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투입 3분 만에 퇴장, 59분의 전반전 등 특이점이 가득했던 상주와 전북전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K리그1 26라운드 상주 상무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평상시에 보기 힘든 장면이 많이 나왔다.

 

25일 19:30분 전북은 상주 원정을 떠났다. 다음 주 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고려해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전북은 로테이션에도 불구하고 3분 만에 정혁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이동국이 발리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6분 만에 2점 차로 달아났다. 이동국은 이 득점으로 K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골이었다.

 

이른 시간 앞서가기 시작한 전북은 이동국의 득점 상황에서 골키퍼와 충돌하며 부상을 겪은 홍정호를 이재성과 교체하며 선수 관리에 나섰다. 하지만 투입 3분 만에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변수가 발생했다.

 

이어서 최강희 감독이 심판에게 거친 항의를 지속하며 퇴장당했다. 최강희 감독의 항의로 추가 시간 9분이 주어졌던 전반전이 59분 동안 이어지는 진풍경이 발생했다.

 

후반이 시작되고 수적 열세와 리더의 부재를 겪은 전북은 76, 85분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한편, 전북은 수요일 19시 수원 삼성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사진 출처=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