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FC 바르셀로나 이적에 연결 중인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카탈루냐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세레소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선수다. 나는 그가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리즈만의 잔류를 희망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 발언이 잔류를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 세레소는 “그리즈만은 파리 생제르망의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뛰기를 원한다”며 그리즈만을 붙잡기 위해 이적 시장 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유로(한화 약 1,291억 원)다. 몇 달 전만 해도 이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하지만 현재 ‘매우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 두 선수는 각각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2,840억 원)와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32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로 이적했다.
축구판 자체가 커졌다. 이제 1억 유로로는 월드 클래스 기량을 가진 선수를 영입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1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 그리즈만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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