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탈리아 국가 대표 팀의 지안 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경질됐다.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16일(한국시간) 벤투라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게 패해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는 게 결정적이었다.
축구 협회는 벤투라의 위약금 86만 6000 유로(약 11억 4000원)를 일시불로 지급하지 않는 대신, 내년 6월까지 매월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그가 새로운 팀을 지휘할 때까지 이행된다.
또한, 벤투라와 함께 떠날 것으로 보였던 이탈리아 축구 협회장인 카를로 타베키오는 남게 됐다. 이에 많은 이들이 그의 사임을 주장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타베키오는 20일 이전에 새로운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아주리를 이끌 신임 감독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는 이탈리아 국가 대표 팀뿐만 아니라 프리미어 리그의 에버튼과 중국 슈퍼 리그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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