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정미현 에디터] 리오넬 메시가 국제 대회 우승에 대한 강력한 소망을 드러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메시는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국제대회에서의 트로피다.
더군다나 번번이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기에 더욱 아쉽다. 그런 만큼 우승이 더욱 절박하다.
메시 역시 이 절박함을 숨기지 않았다. 어린 나이부터 전설의 반열에 오른 이 30살의 선수는 아르헨티나 방송국 엘 트레세와의 인터뷰에서 “[할 수만 있다면] 바르사에서 얻은 트로피를 국제 대회 트로피와 바꾸겠다”고 말했다. 메시는 라리가에서 9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4회, 그리고 코파 델 레이에서 6회 우승한 바 있다.
이어 “우리 팀에 깊은 믿음을 갖고 있다. 능력과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최고니까 챔피언이 될 거야!’ 같은 말은 하고 싶지 않다. 현실은 그와 다르기 때문”이라며 팬들의 기대감 조절에 나섰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조별 예선 기적의 주인공 아이슬란드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 그리고 올림픽의 제왕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편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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