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탈모는 현대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고민거리 중 하나다. 윤기 있고 풍성했던 머리카락은 나이를 먹으면 하나둘씩 빠진다. 그러다가 끝내 대머리가 되는 사람도 있다.
선수들도 인간이기에 탈모로 고통받는 것은 마찬가지. 그렇다면 어떤 선수들이 탈모가 됐을까.
①마루아네 챠마크
지롱댕 드 보르도 시절만 해도 챠마크는 찰랑거리는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이 선수가 빠르게 탈모가 진행될 거로 예측했던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아스널 FC로 이적한 이후 빠르게 탈모가 진행됐다. 결국, 지금의 상태에 이르게 됐다.
②가레스 베일
토트넘 홋스퍼 FC 시절 베일이 탈모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탈모에 대한 초기 증상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조금씩 탈모 증세가 나타났고 이를 가리기 위해 머리를 묶고 다녔다.
③지네딘 지단
20대 초반만 해도 지단은 풍성한 머리카락을 자랑했다. 지금 보면 이 사람이 정말 지단이 맞나 싶을 정도.
그러나 20대 중반을 기점으로 조금씩 탈모가 진행됐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정수리 부분이 그대로 드러났다. 신은 그에게 축구 실력을 주셨지만, 그 대가로 머리카락을 받아가셨다.
➃시모네 자자
발렌시아 CF의 공격수 자자도 데뷔 초에는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자랑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조금씩 탈모 증세가 나타났다.
결국, 자자는 탈모를 숨기지 않았고 아예 머리를 밀어버렸다. 대신 강인한 인상을 주기 위해 수염을 길렀다.
➄히카르두 카르발류
20대 시절 카르발류는 곱슬머리 혹은 긴 머리카락을 자랑했던 선수였다. FC 포르투 시절만 해도 이 선수가 탈모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첼시 FC로 이적한 이후부터 조금씩 탈모 증세가 나타났다. 30대에 접어들자 빠르게 탈모가 진행됐다.
➅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20대 시절 이바노비치는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자랑했다. 첼시 초창기에는 짧은 머리를 고수했지만, 탈모 증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20대 후반을 기점으로 빠르게 탈모가 진행됐다.
➆호셉 과르디올라
FC 바르셀로나 선수 시절 과르디올라는 짧은 머리를 고수했다. 이때만 해도 탈모 증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바르사 감독직에 부임했을 때는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금은 지단처럼 머리카락이 없다.
➇안토니오 콘테
콘테는 현재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정수리가 횅하게 보일 정도로 심각한 탈모였다.
결국, 모발 이식을 통해 탈모를 극복했다.
➈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베르바토프는 ‘백작님’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우아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였다. 별명 못잖게 그의 외모도 우아했다.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은 그에게 범접할 수 없는 기품을 줬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절부터 탈모가 가속화됐다. AS 모나코 시절에는 거의 대머리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2016년에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다.
➉아르연 로번
로번은 일찌감치 노안이었다. 유망주 시절 로번의 얼굴을 본 많은 사람이 그가 박지성보다 어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첼시 FC 시절까지는 나름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2007년까지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008년을 기점으로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졌다. 그때 로번의 나이는 만 24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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