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5일(한국 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세비야 FC의 경기에서 홈팀이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바르사는 강호 세비야를 잡기 위해 부상으로 결장한 우스만 뎀벨레를 제외한 모든 주전 선수가 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주전 선수가 아니었던 파코 알카세르였다.
시즌 초반 바르사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알카세르를 전력 외로 구분했다. 바르사에서 알카세르의 자리는 더 없는 듯했다. 하지만 오늘 2골로 라리가에서 첫 득점을 올리고, 동시에 세비야를 격파하는데 주인공이 되었다.
바르사는 초반에 맹공을 퍼부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계속된 공격은 결실을 보았다. 전반 23분 세비야의 세르히어 에스쿠데로가 수비 지역에서 잘못 걷어낸 공이 알카세르 앞에 바로 떨어졌다. 알카세르는 바로 다비드 소리아를 살짝 피해 침착하게 골대로 공을 차넣었다.
세비야도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4분 귀도 피사로가 코너킥 상황에서 침착하게 헤딩으로 골을 터트렸다. 바르사는 파울리뉴를 투입해 중원에 활력을 더했다. 후반 20분,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게 된 이반 라키티치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소리아 골키퍼와 시몬 키예르가 공을 걷어내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순간적으로 침투한 파코세르의 쭉 뻗은 발이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이후 알카세르는 후반 21분 제라르 데울로페우와 교체되었으며 득점 없이 경기 결과는 2:1로 바르사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한편 메시는 세비야와의 경기를 통해서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600경기를 뛰면서 523골 119도움, 39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현재 메시는 차비 에르난데스(767경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643경기)를 제외하고 바르사에서 출전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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