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칼버트-르윈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일하는 건 특권”…머지사이드 앞두고 심기일전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에버턴 FC의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새롭게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 지도받는 건 특권이라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12월 리버풀에 5대2 완패를 당하며 경질된 마르코 실바 감독의 후임으로 에버턴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으며 강등권에 처한에버턴에게 그의 존재는 구세주와도 같았다.

 

12월 말 에버턴에 합류한 이후 치른 3경기 중 2경기를 잡아내며 팀을 중위권까지 올린 안첼로티는 선수들에게 존경을 듬뿍 받고 있다.

 

에버턴의 젊은 스트라이커 칼버트-르윈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세계 최고 감독 중 하나이다. 어린 축구 팬으로서 TV에서나 보던 인물이라 처음 뵀을 때는 놀랍기도 했다. 그만의 아우라가 있다. 이는 그 사람 자체에서 풍기기도하고 그가 축구계에서 이뤄낸 업적 때문에 느껴지기도 한다”라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추가로 그는 “매일같이 그와 함께 일한다는 건 정말 특권이다. 어떻게 승리하는지를 알고 훌륭한 선수들을 다루는 법을 알고 있다. 구단에 매우 흥분되는 순간들이다”라며 감사함을 나타냈다.

 

에버턴은 월요일(한국 시각) 실바 감독을 경질시킨 머지사이드 더비에 다시 나선다. 리버풀을 상대로 2010년 마지막으로 승리한 에버턴은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1999년 9월 이후 승리가 없다.

 

특권을 누고 있는 안첼로티의 제자들이 안필드에서 승리로 보답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