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아스톤 빌라, 잔류 경쟁에 적신호…골키퍼 히튼 & 최고 이적료 웨슬리, 동시 시즌 아웃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생 아스톤 빌라 FC의 잔류 사투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잉글랜드 국가대표급 골키퍼 톰 히튼과 구단 최고 이적료를 갱신한 웨슬리 모라에스가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빡빡했던 12월 일정을 마치고 리그가 중후반에 접어드는 가운데 빌라는 강등권인 18위와 단 승점 1점 차로 17위에 있다. 1월 중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및 왓포드 FC와 맞붙는 빌라에게 두 선수의 부상은 치명타다.

 

새해 치러진 번리 FC 원정에서 두 선수는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상대 공격수 크리스 우드의 만회 골을 저지하려던 골키퍼 히튼과 수비수 벤 미의 과격한 태클을 입은 웨슬리는 경기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두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빈다”라고 밝히며 두 선수가 시즌 종료까지 복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급 수문장 히튼은 올여름 번리에서 이적해온 이후 한 경기를 제외하고 빌라의 모든 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 또, 구단이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클럽 브뤼헤 KV에서 데려온 브라질 특급 웨슬리는 6골을 작렬하며 브라질 대표팀에 호출되는 등 주가를 높이던 터였다.

 

한편 팀의 주축을 잃은 빌라는 13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시티 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