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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규정, 결국 바뀌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오프사이드 규정이 결국에는 바뀌게 될까.

 

영국 언론 ‘더 타임스’는 FIFA가 오프사이드 규정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프사이드 규정은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동일 선상에서 앞서 있을 경우다. 1990년부터 시행된 해당 규정은 지난 29년 동안 꾸준하게 유지됐다.

 

그러나 VAR이 도입되면서 선수와 선수 간의 거리가 mm 단위 까지 판독되기 시작하면서 공격수에게 추가적인 이득을 줘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현 규정에서 공격수의 어깨 일부만 앞서 있어도 오프사이드로 규정된 만큼 공격수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이에 FIFA 공격수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규정을 바꿀 예정인 듯하다. 공격수의 몸 전체가 수비수보다 확실하게 앞서 있어야만,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할 가능성이 생긴 것.

 

VAR 판정으로 인한 불만이 속출하자 루카스 브루드 사무국장은 오는 2월 연례회의에서 VAR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관련 가이드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판정에 몇 분이 걸릴 정도의 오프사이드는 불명확한 것이기 때문에 원심을 따라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1mm의 오프사이드도 오프사이드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은 상황에서 VAR이 확인을 위해 대여섯 개, 10대, 12개의 카메라 영상을 봐야 한다면 원래 판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나은 결정을 하려는 것이 아닌, 명백하고 분명한 실수를 없애려는 것”이라며 VAR 판독의 의의를 설명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