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대로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조별 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엘링 홀란드와 미나미노 타쿠미, 그리고 황희찬 등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16강 탈락이 확정되기 무섭게 잘츠부르크의 핵심 선수들은 곧바로 이적에 연결됐다. 가장 먼저 이적을 확정 지은 선수는 미나미노였다. 미나미노는 바이아웃 금액인 850만 유로(약 109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챔스에서 8득점을 넣으며 현재 득점 2위인 홀란드는 아버지인 알프잉에 홀란드와 악연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유벤투스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수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도르트문트가 바이아웃 금애인 2,000만 유로(약 259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면서 홀란드를 데려왔다. 잘츠부르크는 두 선수를 불과 2,850만 유로(약 369억 원)에 매각하게 됐다.
챔스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활약과 요즘 이적 시장의 추세를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적은 이적료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오늘날 이적 시장 추세를 고려할 때 홀란드 같은 공격수는 5,000만 유로(약 647억 원)가 넘는 이적료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 그만큼 잘츠부르크가 많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팀을 떠나는 선수는 이 둘에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 역시 현재 울버햄튼 울브스와 연결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