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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유망주 알레냐 레알 베티스행…6개월 단기 임대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카를레스 알레냐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 올 시즌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알레냐는 시즌 종료까지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다.

 

알레냐는 지난 주 일요일(이하 한국 시각)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을 통해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을 했지만, 개막 이후 단 172분만 부여받으며 쟁쟁한 선수단 속 주전 경쟁을 뚫어내기 힘겨워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알레냐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본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지만 2위와 단 승점 2점 차로 우승 경쟁을 하고있는 바르셀로나에게 유망주를 위한 여유는 없었다.

 

알레냐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 출신으로, 나이대별 반을 모두 거쳐 바르셀로나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승우, 백승호가 결국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음을 기억한다면 구단 내 알레냐의 평가를 짐작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냐의 6개월 단기 임대 소식을 알렸다. 또, 계약에 완전영입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알레냐는 1월 5일 베티스 소속으로서 알라베스를 상대할 전망이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알라베스와 2연전을 치르게 된 알레냐가 일을 낼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