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브라이튼의 6번째 리그 승리를 끌어낸 자한바크슈, 본머스를 상대로 기록 풍년 또한 끌어내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20경기를 치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가 AFC 본머스를 상대로 여섯 번째 승리를 일궈냈다. 12월 6일(이하 한국 시각) 아스널 FC를 상대로 원정에서 깜짝 승리를 따낸 이후 다섯 경기만이다.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브라이튼은 본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와 7명이나 다른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중 리그 첫 선발 출장을 한 이란 국적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는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신호탄을 알렸다. 첫 골 이후 한 시간 뒤 수비수 댄 번이 추가 골을 작렬하며 승리를 확정 짓는 듯했으나 이는 VAR 검사 후 취소됐고 정규시간 종료 11분 전 브라이튼의 애런 무이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6번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강등권에서 멀어진 브라이튼은 2020년 다가올 18경기를 앞두고 한숨 고르게 됐다. 또, 지난 7월 AZ 알크마르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자한바크슈가 리그 첫 선발 출장을 한 이 경기는 수많은 기록을 양산했다.

 

자한바크슈는 브라이튼에서 27경기에 출전해 이날 첫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그는 이란 대표팀 선배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과 아쉬칸 데자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세 번째 이란인이 됐다. 추가로 이 득점은 그가 AZ 알크마르 소속 당시 PEC 즈볼레를 상대로 득점한 이후 601일 만의 골이다.

 

추가로 브라이튼은 11명의 선수가 리그에서 득점했는데 이보다 많은 선수가 고루 득점을 한 팀은 리그 1위 리버풀이 유일하다.

 

본머스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에서 11번의 만남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또, 오늘 경기로 본머스는 지난 9번의 리그 경기 동안 7번을 패하고 단 한 번만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늘도 자한바크슈의 득점으로 인해 하이라이트에는 담기지 않는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담았다. 우리의 K리그도 언젠가 기록과 이야깃거리로 경쟁하는 대회가 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