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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 월드컵 주기 4년 -> 2년 교체 검토… 인판티노 “흥미로운 일이 벌어질 거야”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언제쯤 여자 월드컵이 안정된 형태를 갖출까? 지난 7월 참가국을 24팀에서 32팀으로 바꾸는 등 계속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가 이번엔 대회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자 한다.

 

올해 6월 프랑스 9개 도시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은 TV 시청자 10억 명을 돌파하며 달라진 위상을 체감케 했다. 미국이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프랑스 축구 연맹의 노엘 르 그라엣 회장은 대회 주기를 4년이 아닌 2년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다.

 

2016년 2월 취임 후 큰 변화를 가져가고 있는 FIFA의 수장 지아니 인판티노 또한 이 제안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인판티노 회장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르 그라엣 회장이 여자 월드컵의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대회 주기를 4년이 아닌 2년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검토 중이며 향후 몇 년간 여자축구계에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라며 변화를 시사했다.

 

한편 2023 여자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위한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는 남북관계 악화와 FIFA의 새로운 대회 운영 방식 그리고 강화된 시설 기준 요건으로 인해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최종적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이들은 내년 6월 최종 개최국 선정 투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