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을 격파하고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 2019년 EAFF E-1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9년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3차전을 치렀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김승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주세종과 손준호,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했고, 나상호와 이정협, 김인성이 공격진을 꾸렸다.
한일전답게 이날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25분 김영권의 헤딩마저 골대를 맞았다.
승부의 균형은 전반 28분에 깨졌다. 아크 지역에 있던 황인범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황인범이 기록한 2호 득점이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대표팀은 추가 골을 넣기 위해 계속 밀어붙였다. 특히, 후반 33분 이정협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벤투는 후반 45분 이정협을 빼고 권경원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경기는 대표팀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표팀은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대회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지난 2003년과 2008년에도 우승했다.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