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우등생과 전교 꼴찌의 만남…리버풀 vs 왓포드로 알 수 있는 5가지 이야기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토요일 밤(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왓포드 FC를 상대한 리버풀 FC가 2대0 완승을 했다. 재계약 소식을 알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리그 무패행진을 이었다.

 

반면 기회를 살리지 못한 최하위 왓포드는 상대 잔치를 손가락만 물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1등과 꼴찌의 대결.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다양한 이야깃거리도 생산됐다. 둘의 만남으로 얻게 된 다섯 가지 이야기다:

 

  1. 살라의 부활

 

모하메드 살라가 돌아왔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다소 상투적인 표현이 안필드에서 실현됐다. 경기 전까지 13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2년 그의 활약을 기억하는 팬들은 예전만 하지 못하다며 아쉬워했다.

 

그런 살라가 기록 경신과 함께 멀티 골로 돌아왔다. 두 골을 추가하며 리버풀 최다득점자 명단에서 82득점의 루이스 수아레즈를 제치고 올라섰다. 한때 리버풀을 대표했던 수아레즈의 향기를 확실하게 없앴다.

 

또 이 날 골로 살라는 올 시즌 첫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 누굴 탓하리오

 

현실주의자인 왓포드의 니겔 피어슨 감독은 애초에 안필드에서 엄청난 결과를 가져갈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등했던 경기를 복기하며 땅을 치고 후회를 할 테다.

 

왓포드는 리버풀의 리그 첫 패배를 안길 기회를 자주 만들었다. 하지만, 페널티박스 내에서 에티엔 카푸에의 컷백을 받은 압둘라예 두쿠레가 헛발질로 명백한 득점 기회를 놓치고 하프타임 이후 얻은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올 시즌 매 경기 홈에서 실점한 리버풀을 상대로 기회를 날린 원정팀 왓포드다.

 

누굴 탓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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