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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에 마르셀로까지…엘 클라시코 더비 앞두고 날벼락 맞은 레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하늘은 레알 마드리드의 편이 아닌 듯하다.

 

레알은 5일 에당 아자르와 마르셀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던 아자르는 지난 11월 27일 (한국 시간) 토마스 뫼니에의 파울에 의해 발목을 다쳤고 곧바로 교체됐다.

 

당시 아자르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늦어 정밀 검진한 결과 오른쪽 발목에 발생했던 타박상이 미세한 파열로 진행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약 한 달 이상 결장이 유력하다. 마르셀로는 왼쪽 종아리 근육이 손상됐다.

 

두 선수의 이탈은 오는 19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치르는 레알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

 

로스 블랑코스(레알의 애칭)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라리가에서 승점 31점으로 1위다.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확실하게 바르사와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두 선수의 부상으로 레알은 엘 클라시코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대안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고에스, 뱅자맹 망디가 있지만, 현재 아자르와 마르셀로가 차지하고 있는 전술적 비중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