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2,000억 원의 사나이 뎀벨레, 월드컵 3년 앞두고 카타르 땅 미리 밟는다…햄스트링 치료 카타르에서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2,000억 원의 사나이가 또다시 누웠다. 목요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경기 중 부상을 당한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치료를 위해 카타르로 향한다.

 

바르셀로나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성명문에 따르면 “뎀벨레는 일요일부터 카타르에 위치한 아스페타르 정형외과와 스포츠 의학 병원을 오가며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병원은 바르셀로나의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조안 감페르’ 훈련장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모든 재활 계획은 구단의 의료진이 감독하고 진행하며, 향후 10주 정도 필드 위에 나서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8월 이적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뎀벨레의 부상 횟수는 그가 올 시즌 출장한 리그 경기보다도 더 많다. 이번 외에도 허벅지 세 번과 햄스트링 두 번 그리고 한 차례의 발목 부상을 입은 바 있는 그는 투자 대비 미미한 활약도에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월요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필두로 레알 마요르카, FC 인터밀란,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를 치르는 험난한 일정에 기여하지 못하게 된 뎀벨레. 안 그래도 우중충했던 주전 경쟁에 천둥·번개까지 내리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