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해리 케인이 대선배인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넘어섰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5일 (한국 시간) 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유로 2020 예비 라운드 A조 9차전을 치렀다. 이날 케인은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엘릭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케인의 첫 번째 골로 2:0으로 앞섰다.
잉글랜드는 케인을 중심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4분 케인은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0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4:0으로 앞섰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케인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전반전을 5: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은 뜨거웠다. 후반 21분 몬테네그로의 알렉산다르 소프라나츠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39분 태미 에이브러햄이 추가 골을 넣으며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은 역사를 썼다. 이번 경기 전까지 케인은 A매치 통산 43경기 동안 28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이번 해트트릭으로 A매치 통산 31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 통산 득점 6위 기록이다. 이번 경기로 케인은 A매치 통산 63경기 동안 30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앨런 시어러를 제쳤다. 시어러는 프리미어 리그 통산 260득점을 넣은 전설적인 공격수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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