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첼시 선수들, 훈련 지각 시 벌금으로 약 3,000만 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순항하는 이유는 규율 때문일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아 영입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팀의 핵심 선수인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그러나 태미 에이브러햄과 메이슨 마운트와 같은 유소년 선수들이 임대에서 복귀하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승점 26점으로 3위다.

 

첼시가 순항하는 이유는 젊은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점도 있지만, 램파드가 선수단을 통제하기 위해 규율을 중시하는 점도 있는 듯하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램파드가 선수단을 통제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세웠다고 전했다. 훈련에 지각한 선수는 무려 2만 파운드(약 3,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만 한다. 팀 미팅에 늦거나, 경기 당일 출발 시간에 늦어도 벌금을 내야만 한다. 모든 벌금은 14일 이내에 구단에 납부해야만 한다.

 

또한, 훈련장 방문을 원하는 선수들의 가족들도 최소 24시간 이전에 램파드에게 미리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도 세웠다.

 

이런 규정 때문인지 과거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등이 이끌었던 첼시는 경기 내외적으로 잡음이 맞았지만, 램파드의 첼시는 아직 별다른 문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