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UEFA 유로파 리그에서는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8일 (한국 시간)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FK 파르티잔을 상대로 2019/2020시즌 유로파 조별 리그 L조 4차전을 치렀다.
전반 21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전반 33분 앙토니 마샬의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4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쐐기 골까지 나오면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L조에서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조 1위가 됐다. 동시에 유로파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로파에서 맨유가 당한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16년 11월 3일 페네바르체전이다. 이 경기에서 1:2로 진 이후 치른 15경기 동안 11승 4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해당 기간에 맨유는 유로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10위다.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 안에 반드시 들어가야만 한다. 그러나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13점이나 된다. 아직 27경기나 남아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만약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금처럼 어려움을 겪는다면, 2016/2017시즌처럼 유로파 우승에 집중할지도 모른다. 유로파에서 우승한다면 챔스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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